기업 실무자를 위한 사사 제작가이드 (13) 사사의 주어(主語)

사사의 주어라니? 무슨 말일까? 대부분 반문할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사 문장의 주어를 말합니다. 이번에는 그게 어째서? 라고 째려보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손닿는 곳에 사사가 있으면 한번 살펴보십시오. 여러 권 있다면 여러 번.

 

위치에 따라 주어가 다릅니다. 사사 분량에 따르겠지만 앞쪽 5,60쪽까지는 주어가 사람입니다. 그 뒤로는 주어가 기업명으로 바뀝니다.

사람은 다름 아닌 창업주입니다. 기업은 한 개인에 의해 세워지고, 그 개인(창업주)의 초인적인 노력에 힘입어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경영과 소유가 한 몸이라 창업자를 빼고 기업 역사를 서술하기 힘듭니다.

 

사사 도입부-창업전사, 창업 등은 창업주 활약상으로 채워집니다.

개인 전기가 다름없어 ‘용비어천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괜히 사사 담당자는 자신이 손을 너무 비비는 게 아닌가, 동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업설립과 더불어 경영철학과 기업문화가 발아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충분히 지면을 배분하되 다음과 같은 부분을 잘 챙겨 균형을 잡아주면 됩니다.

 

  • 창업 당시 대내외 상황
  • 창업주의 창업동기와 비전
  • 창업초기 난관과 그 극복
  • 초기 제조기술의 확보
  • 창업주가 구축했거나 구축하려고 했던 조직(기업문화)

 

창업 부분이 끝나면 주어는 기업명으로 바뀐다. ‘창업자의 역사’가 ‘기업의 역사’로 전환된 것입니다.

전환되는 시점도 관건입니다. 각 기업의 역사이나 사사 구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지점은 아무래도 전문가-작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내용에 궁금증이 있다면 코스토리(02-2631-0545)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