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탈이 납니다.
원고, 디자인, 인쇄 등 큰 틀에서 보면 사사는 사보나 브로슈어와 제작과정이 비슷해 보입니다.
결국 기존에 거래하고 있던 편집회사에 사사를 맡기는 기업이 종종 있습니다.
편집회사도 억 원대가 넘는 제작비에 욕심을 낸다.
사사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기업의 자료를 정리하여 역사를 기록하는 일입니다.
사사 전문작가와 기획자가 별도로 있습니다. 사진작가나 디자이너 또한 사사 분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획, 취재 및 인터뷰, 집필이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집니다.
결국 경험이 부족한 편집회사는 1년 내지는 2년이 걸리는 사사제작의 전 과정을 소화하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탈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비 전문작가가 집필 중에 두 손을 들거나, 완성된 원고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거나,
연혁 페이지에 쓸 사진을 찾지 못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뒤늦게 코스토리랩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면 기념일에 맞춰 발간하기는 어려워집니다.
전문회사의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