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전담부서는 아무래도 홍보팀을 주축으로 구성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회사 역사를 잘 아는 장기 근속직원을 담당자로 발령할까 합니다. 귀사의 의견은 어떤가요?”
“각 현장마다 우수사원을 1명씩 뽑아야 자료수집이 원활하지 않을까요?”
시작부터 가장 어려운 것이 인력 선발과 팀 구성입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회사에서 어떤 분을 배치해야 좋을지 고민하곤 합니다.
단기 프로젝트라면 큰 고민이 필요 없을 수 있지만 사사 작업은 1년 이상 장기간 업무가 진행됩니다.
기존 업무를 하면서 1년 이상 투입되는 직원을 선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각 기업이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코스토리랩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경영진과 직접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분, 혹은 팀의 리더
기업사 제작에서 제기되는 이슈 및 의사결정의 대부분은 CEO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CEO의 메시지나 의지가 직접 전달되지 않으면 미묘한 왜곡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위 고하와는 별개로, CEO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분이 담당하셔야 제작 과정에서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핵심부서, 혹은 각 사업 부문의 대표
각 사업 부문 대표, 혹은 부서 책임자들로 편찬위원을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사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 부문의 사료 수집, 취재, 사진 분류, 원고 감수 등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회사 일인데 ‘당연한 업무’로 생각하지만 실제 작업에 들어가면 그러한 ‘협조’ 구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 부서 일이 아니므로 늘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료를 제공하지 않다가 감수 때가 되면 그때 부랴부랴 신규사료를 주면서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서 책임자급으로 편찬위원 직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편찬 사무국, 혹은 TFT의 실무일꾼
또 한 가지! 간과하기 쉬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젊은 사무직원의 필요성입니다.
대부분은 장기 근속자 중심으로 TFT가 구성됩니다. 그러나 젊은 사무직원의 유무는 아주 큰 차이를 만듭니다.
편찬 작업 중에는 방대한 자료의 정리, 분류는 물론, 연표 작성, 낡은 창고 열람 정리 등
체력이나 OA기기 숙련도가 필요한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어느 정도 연륜이 있는 근속자들이 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TFT 내에 젊은 사무직원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