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무자를 위한 사사 제작가이드 (18) 업체 선정을 위한 PT,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1)

프레젠테이션 1사전 준비

 

평가는 누가 하나

기업사 대행업체는 대부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정합니다.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심사위원을 먼저 선정해야 합니다.

기업사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하면, 기업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관부서에서 평가하는 게 현명합니다.

공정성을 높이려고 회사 내부 주요 부서 팀장들이나 기업사 편찬 경험이 있는 퇴직임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합니다.

 

1안)주관부서 임직원(홍보팀, 기업문화팀)

2안)주관부서 임직원+주요 팀장(기획, 총무 등)

3안)주관부서 임직원+주요 팀장(기획, 총무 등)+전직 임원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관부서 임직원을 빼면 대부분 기업사에 대해 무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주관부서 내에서도 담당자만 어렴풋하게 기업사의 개념을 잡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혀를 찰 일이 아닙니다. 1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일이니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기업사에 대한 기본 상식, 제작 취지 등이 담긴 문서를 작성해서 사전에 배포해야 합니다.

 

어떻게 평가할까

프리젠테이션은 한 업체당 보통 20분 안팎으로 이뤄집니다. 질의응답 시간은 10분 남짓.

그러나 사실 20분 안에 우리 회사 역사서를 어떻게 만들지 각 제안사들의 내용을 판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이해도, 구성안, 집필 방법, 촬영 방법, 디자인 방법, 기타 관리방법, 일정계획안을 20분 안에 설명하려면

‘수박 겉핥기 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모든 제안사들의 제안 내용이 유사하니 가격이 싼 회사로 선정하자’는 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정이 허락한다면 ’30분 설명’+10분 질의 응답이 적당합니다.

 

합당한 평가표도 미리 만들어야 합니다. 기획, 실적, 디자인, 가격 등을 평가표에 반영합니다.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항목별 비중은 기업사 제작의 목적과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1) 일반적인 경우, 제반사항을 고루 반영

– 기획 30%, 집필 30%, 디자인 20%, 가격 20%

예2) 사료적인 가치에 무게 중심을 둔 경우, 기획과 집필 비중 상향

– 기획 40%, 집필 30%, 디자인 20%, 가격 10%

예3) 사료적인 가치와 더불어 홍보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 가격 평가 배제

– 기획 40%, 집필 30%, 디자인 30%

 

예3)은 크리에이티브에 방점을 찍는 평가방법입니다.

제작사양을 사전에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최소화해서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하는 대행사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합니다.

때문에 평가에서는 가격을 배제합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후, 가격은 별도 협상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

 

 

– 내용에 궁금증이 있다면 코스토리랩(02-2631-0545)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